수감 중 머리 절반 잃은 '마약 범죄자'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9-25 11: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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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부비동염으로 교도관에게 항생제 요구했으나 묵살
24일(현지시간) 미러 보도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로버트 오트리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머리뼈의 절반을 잘라내야 했다.[사진=Mirror]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마약관련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범죄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지능을 잃게됐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클리블랜드 카운티(Cleveland county)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31세의 로버트 오트리(Robert Autry)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머리의 절반을 잘라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마약 소지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오트리는 급성 부비동염을 앓았고, 이에 교도관에게 약이나 항생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병세는 악화되어 뇌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었고 결국 머리뼈의 절반을 제거해야 했다.

그의 어머니 샌디 발렌타인(Sandy Valentine)은 수감자라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면서, 내 아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된다 고 주장했다.

한편 수술을 마친 오트리는 2살의 지능으로 돌아갔으나, 꾸준한 재활 치료를 받아 스스로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등의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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