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할 때 인사 안 했다며 자정 넘은 시간에 소환하는 등 다양한 갑질 선보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이스라엘의 총리 부인 사라 네타냐후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사라 여사가 총리 관사에서 요리사를 때리거나 화가 나 접시를 던지는 등 술에 취한 채 직원들에게 화를 낸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사라 여사에게 쌓인 것이 많았던 관사 직원들은 예루살렘 노동법원에서 자신들이 당한 행위를 상세하게 진술했다. 관사 관리직원이었던 가이 엘리야후는 자신이 사라 여사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퇴근했다는 이유로 자정이 넘은 시각에 소환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사라 여사는 그를 다시 불러 '관사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안녕히 주무십시오'라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그는 진술했다. 전직 관사 요리사인 에티 하임은 사라 여사가 자신을 때렸으며, 하루는 직원 한명이 쓰러졌는데도 엠뷸런스를 부르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이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에 따라 테라스 위에 햇빛 가리개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사라 여사가 이를 빌미로 저녁상을 난장판으로 만든 적이 있다고 그는 진술했다. 하임은 '여사가 갑자기 테이블보를 잡아 당기는 바람에 음식과 샐러드, 피클 따위가 전부 땅으로 떨어졌다'며 '그러고 나서 사라 여사는 '5분 안에 다시 상을 차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이들의 진술이 자신들에 대한 인신공격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라 여사는 지난 5월 법정에 섰을 때 자신에게 불만을 품은 전직 직원들이 한 일간지와 한통속이 돼 남편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사라 여사의 기괴한 행동들은 하루이틀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치스러운 생활과 경솔한 지출로 수년 전부터 이스라엘 언론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이스라엘 총리 부인이 '갑질'을 저지르다 관사 직원들에게 피소 당했다.[사진=Times Of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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