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촬영했던 그 곳에서 아들과 사진촬영 요청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어린 아이를 두고 일찍 세상을 떠난 가장의 모습을 합성한 가족사진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사진작가 로라 고르디요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부부와 그 두 사람의 아이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진처럼 보이지만, 왼쪽에 있는 남편은 사실 1년 전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의료 구조사로 활동했던 타우렌 서머스는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헬기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를 당해 고인이 되고 말았다. 그때 아내 스태파니 서머스는 임신 5개월 상태였다. 스태파니는 남편의 기일을 맞아 남편 이름을 그대로 붙인 아들 타우렌과 함께 생전 남편과 사진 촬영을 했던 장소에서 같은 사진작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의뢰했다. 작가는 그녀의 바람대로 사진을 찍었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스태파니와 그녀의 아들 타우렌의 모습을 찍은 사진에 남편 타우렌의 생전 모습을 합성하는 것. 이렇게 완성한 사진에서 남편 타우렌은 자상한 얼굴로 아들 타우렌을 바라보는 멋진 모습이 됐다. 이 사진을 전해받은 스태파니는 눈물을 흘리며 작가에게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작가는 때때로 내가 하는 일의 목적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이 사진 덕분에 내가 이 일에 얼마나 열정을 가졌는지를 기억할 수 있었다. 난 단지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에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 자신의 SNS에 소감을 밝혔다. 스태파니는 남편 타우렌이 생전 고르디요 작가가 찍어준 사진을 본 뒤 내게 훌륭하다! 평생 우리 가족사진을 그녀에게 찍게 하자 고 말했었다 고 회상하기도 했다.
일찍 세상을 떠난 가장의 모습을 합성한 가족사진이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로라 고르디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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