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남편에게 구조요청 전화 남겨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영국에 30대 여성이 강도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 구조요청을 한것으로 드러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14일 오후 잉글랜드 하트퍼드셔 헤멀 헴프세테드(Hemel Hempstead)의 한 가정집을 침입해 37세의 니콜라 크로스(Nicola Cross)를 살해하고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피의자 마르신 포친스키(Marcin Porczynski, 25)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신 포친스키는 니콜라 크로스의 주택에서 그녀의 살해하고 금품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된 니콜라 크로스는 당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친구에게 발견됐다. 특히 그녀는 강도에게 붙잡힌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남편 댄(Dan, 38)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요청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니콜라 크로스의 익명의 한 친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댄은 수화기 너머로 아내가 살해당하는 모든 과정을 들었다"며 "댄은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 일을 하고 있던 터라 당장에라도 달려가기엔 이미 늦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 댄은 "아내가 살려달라고 다급하게 말하던 도중 전화기가 뚝 끊겼다"며 "가슴이 찢어질 듯 너무 아프다. 아내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 한편 경찰은 강도 및 살해 혐의로 마르신 포친스키를 현장에서 체포해 유치장에 구금했으며 조만간 마르신 포친스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아내가 강도에 살해되기 직전 남편에게 구조 전화를 걸었지만 끝내 살해당했다고 전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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