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신입생들에게 애국심 고취 등의 차원에서 단체 체벌 많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의 한 대학에서 정리정돈을 소홀한 학생에게 이불을 덮고 눕게하는 공개체벌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 중국 망이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허난(河南) 성의 한 대학교 운동장에서 이불을 깔고 누운 여학생 20여명이 포착됐다. 신입생으로 알려진 사진 속 여학생들은 기숙사 정리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재학생 2000여명 앞에서 ‘이불 체벌‘을 받았다. 중국 내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애국심 고취 등의 차원에서 단체 체벌이 많은 편이다. 이불 체벌도 단체 생활 기강확립을 위해 학교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불을 몸에 두른 여학생들은 바구니를 쓴 채 운동장도 달렸다. 체벌은 10분을 넘기지 않았지만, 학교는 재학생들 앞에서 공개 망신줬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한 학생은 ‘그렇게 무거운 체벌은 아닌 것 같다‘며 ‘이불 개기를 소홀히 한 이들을 따끔히 가르치려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학생들 체벌은 10분 정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학교 측은 진화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는 ‘이불 체벌이 학생들 마음에 상처를 안겨준 점을 인정한다‘며 ‘당시 체벌을 내린 담당자에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불 체벌로 심적 고통을 겪은 학생들을 상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중국 매체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대학에서 정돈이 바르지 못한 학생에게 공개체벌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망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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