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시간 만에 63.5mm 폭우 쏟아졌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유타 주 남부 협곡 지대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무려 16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유타 주와 애리조나 주 접경 지역에 돌발 홍수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을 인근 협곡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던 16명 가운데 1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유타 주 기상청은 "단 2시간 만에 63.5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단체 나들이에 나섰던 여성과 아이들은 주 경계를 맞댄 유타 주 힐데일과 애리조나 주 콜로라도시티에 모여 사는 이들로, 2대의 자동차에 나눠 타고 마을 북쪽의 맥스웰 협곡에 다녀오던 길에 폭우를 만나 급류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피해자 일행 16명 중 단 3명이 살아남았으며, 이 가운데 한 소년은 개울 인근을 혼자 걸어 피신하다 발견됐다. 유타 주 경찰 당국은 사고 직후 8명의 사망자를 확인했고, 하루 만인 15일 오후 5시께 4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현재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5일에는 관광 명소인 자이언 국립공원 남쪽의 키홀 협곡에서 방문객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갑작스러운 비로 홍수가 발생하기 전 40~50대 남성 4명과 여성 3명 등 7명의 일행이 협곡을 따라 걸어 올라갔다"며 전날 밤 이들의 빈 차가 발견돼 수색을 벌인 결과 협곡 하류에서 4구의 시신을 찾았고 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미 국립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45분을 기해 이 일대에 돌발 홍수 경보를 해제했으며 유타 주 당국은 16일부터 수해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유타 주에서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16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사진=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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