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모정', 딸 목소리에 혼수상태서 깨어난 엄마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9-14 13:55: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엄마 품에 안긴 라이언이 울자 엄마 셸리가 눈을 뜨기 시작해
14일(현지시간) 버즈피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딸의 울음소리를 듣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엄마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Buzzfeed]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혼수상태에 빠졌던 한 여성이 딸의 울음소리를 듣고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에 거주하는 셸리 콜리(Shelly Cawley)의 기적과도 같은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셸리 콜리는 지난해 9월 긴급 재왕절개술을 통해 딸 라이언(Rylan)을 낳았다. 하지만 예정일보다 이른 출산과 수술 도중 발생한 혈전으로 인해 셸리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혼수상태에 빠진 셸리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쉽게 깨어나지 못했고, 남편과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이에 셸리의 간호사 애쉴리 마누스(Ashley Manus)는 가족들의 슬픔을 달래고자 특별한 방법을 사용했다. 딸 라이언을 셸리 품에 안겨줘 정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순간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엄마 품에 안긴 라이언이 울음을 터뜨리자 셸리가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이었다.

기적같은 일에 가족과 병원 관계자들은 모두 놀랐고, 셸리는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뒤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퇴원했다.

남편 제레미(Jeremy)는 "아내의 죽음까지도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아내가 딸의 울음소리를 듣고 깨어나는 모습을 보고 "기적"이란 존재하는 것임을 느꼈다. 하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셸리도 "딸 라이언의 하늘이 준 선물이며, 내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셸리와 라이언 모두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셸리 가족의 기적같은 사연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연의 주인공 라이언에게 "엄마를 살린 기적의 아기"란 별명을 붙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