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에이전시 카메라테스트 제의해, 다운증후군이란 사실 개의치 않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다운증후군에 걸린 소녀가 사진 한장으로 모델계에 데뷔하게 된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개월이 된 코니 로즈(Connie Rose)의 사진과 사연을 소개했다. 태어난 지 2주 만에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은 코니. 코니의 엄마 줄리 브리튼(Julie Britton, 42?)은 항상 주변 사람과 친구들에게 '딸의 미소가 정말 예쁘다'는 칭찬을 듣곤 했다.' 특히 친구들은 한쪽 입꼬리가 올라간 코니의 일명 '건방진 웃음'이 귀엽다며 모델 에이전시에 연락을 해보자는 제안까지 할 정도였다. 엄마는 딸의 미소를 가장 예쁘게 담은 사진을 골라서 3군데에 보내 보기로 했다. 얼마 뒤 놀랍게도 2군데의 에이전시에서 코니와 카메라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이들은 코니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것에 전혀 놀라거나 개의치 않았다. 현재 코니는 여느 모델처럼 카메라 앞에 서서 밝은 미소로 당당하게 사진을 찍으며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특히 깜찍한 '건방진 미소'는 코니만의 독특한 전매특허 표정으로 인기가 높다. 줄리는 '코니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다운증후군을 앓을 확률이 높다는 걸 알았지만 아이의 병은 내가 사랑으로 키우는 데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겼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일부 부모들은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고 하면 굉장히 힘들어한다'며 '코니의 모습을 통해 다운증후군 아이도 얼마나 많은 잠재력이 있는 아이인지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에 걸린 소녀가 모델 에이전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사진=Ross P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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