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 설치에 학교 예상 600여만원 투입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호주의 한 초등학교가 자폐 증세가 있는 학생을 '철창'에 가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러한 소식과 함께 실제 학생을 가뒀던 철창 사진을 공개했다. 가로, 세로 각각 2m 크기의 이 철창은 교실 구석에 설치됐으며, 파란색 페인트로 칠해졌다. 이 철창은 지난 3월 10일 처음 설치됐다가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교육당국에 신고가 접수돼 2주 만에 해체됐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철창은 이 학교의 교장이 혼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 철장을 설치하는데 학교 예산이 무려 5195달러(약 620만원)나 투입됐다. 결국 문제의 학교장은 파면 됐으며, 학생을 철창에 가두는 데 나섰던 교사 2명도 직위해제 됐다. 앞서 학교 측은 '소년을 제어하려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아동학대라는 대중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호주 교육부 조이 버치 장관은 조사 발표 자리에서 '철창이 구토를 유발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진을 굳이 드러냈어야 했냐'면서 사진을 공개한 언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
호주의 한 초등학교가 자폐 학생을 가두는 철창을 설치해 논란이 됐다.[사진=시드니모닝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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