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뚱뚱하고 나이 든 아줌마"라고 표현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미국에서 몸에 하트를 그려달라며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에 나선 여성이 있어 화제다. 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비키니 차림을 한 에이미 펜스 브라운((Amy Pence-Brown)은 안대를 끼고 미국 아이다호 보이시에 있는 한 시장에 나타났다. 에이미는 스스로를 뚱뚱하고 나이 든 아줌마 라고 표현하면서, 대중 매체는 날씬한 체형이 바람직한 것 이라는 신념을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강요한다 고 비판했다. 이어 나를 사랑하고,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이 실험을 시작하게 됐다 며 나를 응원한다면 내 몸에 하트를 그려달라 는 내용이 적힌 표지판을 들었다. 몇 분 되지 않아 사람들은 이 실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모욕, 무관심 등 에이미가 우려한 것과는 달리 사람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신은 아름다워요 , 감사합니다 등의 코멘트와 함께 많은 이들이 에이미의 몸에 하트를 그렸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용기에 감탄한다며 가벼운 포옹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에이미는 나는 내 뚱뚱한 몸매에 만족한다 며 다른 사람들도 내 행동에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진정 사랑할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몸에 하트를 그려달라며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에 나선 여성.[사진=Melanie Flitton Folwell 비메오 캡처]
Radical Self-Acceptance: An Experiment/Performance by Amy Pence-Brown from Melanie Flitton Folwell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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