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만원에 아기 팔아넘겨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인도의 한 의사가 산모를 꼬드겨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판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의사 지텐드라 차우드하리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무자파르나가르의 한 병원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이 아기를 출산했다. 그런데 아기를 받아낸 차우드하리는 산모를 꼬드겼다. 그는 "사회가 너무 불안정하다"며 "아기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보내주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이에 설득 당한 산모는 차우드하리에게 아기를 넘겼고, 그는 아기를 사기 위해 찾아온 한 부부에게 5만루피(약 89만원)을 받고 아기를 팔았다. 차우드하리의 이러한 범행은 앞서 아기를 사겠다며 제안했다가 퇴짜 당한 남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카림 아메드는 차우드하리에게 "2만루피(약 36만원)에 아기를 사겠다"고 말했으나 거래가 취소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드는 "솔직히 의사면허가 있는지 의심된다"면서 차우드하리가 정식 의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차우드하리는 경찰 조사에서 "산모가 스스로 아기를 놓고 떠났다"며 "내게 어떠한 치료비도 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의사는 체포됐고, 아기는 병원으로 보내졌다"며 "차우드하리는 의사 면허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기의 운명은 법원이 곧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한 의사가 산모를 꼬드겨 받아낸 아기를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사진=India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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