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알비노 '핑크 돌고래' 美 강서 발견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9-10 16: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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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돌고래 목격한 선장, 믿기 힘들만큼 완전한 핑크색의 돌고래 증언
9일(현지시간) 미국ABC뉴스에 따르면 극히 드문 핑크돌고래가 루이지애나주강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사진=ABC뉴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물다는 알비노 '핑크 돌고래'가 미국 바다에서 발견돼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핑크 돌고래가 2주 전 루이지애나주강에서 목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에서 핑키(Pinkie)라 불리는 이 돌고래는 새끼 때인 지난 2007년 루이지애나주강을 무대로 영업 중인 선장 에릭 루에게 처음 목격됐다. 이후 목격 자체가 뉴스가 될 만큼 화제를 모은 핑키는 수년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번에 '남자친구'와 함께 나타났다.'

또다시 핑키를 목격한 선장 루는 '핑키는 믿기 힘들만큼 완전한 핑크색의 돌고래' 라면서 '온 몸은 물론 눈까지 핑크색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와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아 임신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서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극히 희귀한 돌고래' 라고 덧붙였다.'

실제 선장의 말처럼 핑크색 돌고래는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희귀하다. 멜라닌 세포의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알비노'로 추정되는 핑키는 색깔을 제외하고는 동족들과 차이점은 없다. 그러나 많은 알비노들이 오래 살지는 못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돌고래에 비해 유독 튀는 피부색 때문에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핑키와 같은 알비노 돌고래가 약 20마리 정도 전세계에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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