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차량 내부에서 3시간 가량 방치된 것으로 알려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미국에 한 아기가 더운 날씨에 혼자 차량에 남겨졌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생후 11개월 아기 잭슨 테일러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5일 잭슨을 데리고 외출 했다가 집에 돌아온 조부모들은 실수로 손자를 차에 두고 내렸다. 당시 더운 날씨 때문에 차량 내부 온도는 무려 77℃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테일러는 결국 기절했다. 간호사인 테일러의 엄마 맨디는 전날 야간당직을 마치고 사건 당시 집에서 자고 있었다. 잠에서 깬 맨디는 가족들에게 테일러가 어디있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가족들은 테일러를 차에 두고 내렸다는 것을 알아챘다. 맨디는 즉시 차에서 테일러를 꺼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폭염 속에 3시간 가까이 방치 테일러는 결국 숨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가족들은 다른 사람이 아기를 데리고 내릴 것으로 생각해 미룬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해자에게 합당한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 차량에 혼자 방치된 아기가 숨진 사례는 이전에도 수차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에는 텍사스주의 한 주택가 앞 차량에서 생후 4개월 아기가 숨진 일이 발생했으며, 지난 달에도 미국 캔자스주의 한 신발 상설매장 주차장에서 아기가 차량 속에 갇혀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차량 내 아동사고를 조사하는 전문기관 "KidsAndCars"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아기 38명이 부모의 관리 소홀 때문에 차 안에서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차량에 혼자 방치된 11개월 아기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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