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사관학교, 베개싸움 하다 30명 부상(영상)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9-10 13: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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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속에 헬멧 등 단단한 물건 넣고 던져 유혈사태 발생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벌어진 베개싸움이 유혈사태로 번져 30명이 부상 당했다.[사진=CBS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생도들이 베개싸움을 하다 유혈극으로 번져 무려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뉴욕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서 연례행사처럼 내려오던 베개싸움이 폭력사태로 돌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는 1학년 생도들이 여름 훈련을 수료하면 전통적인 통과의례로 서로를 향해 베개 던지기 놀이를 하는 전통이 있다.

그런데 몇몇 사관 생도들이 베게 속에 헬멧 등 단단한 물건을 넣고 던지는 바람에 이를 맞은 학생들이 큰 부상을 입었다.

베개싸움시 안전을 위해 착용해야 할 헬멧을 공격에 이용한 것이다.

해당 학교 학생들에 따르면 한 후보생의 다리가 부러졌으며 어꺠 탈골이 된 학생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 후보생은 앰뷸런스에 실려간 이후로 아직 학교에 돌아오지도 못했다.

한편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 대변인 중령 크리스토퍼 카스커는 학생들의 증언과는 달리 모든 생도들이 훈련생활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또한 부상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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