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 출마 남성, 3년 전 '만행' 때문에 후보 자격 박탈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9-08 16:59: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커피 컵에 소변 보는 모습 방송카메라에 포착
캐나다 총선에 출마한 후보가 과거에 저지른 일 때문에 자격을 박탈당했다.[사진=CBC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캐나다 총선에 출마한 한 사업가가 '과거의 만행' 때문에 자격을 박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일 CBC 등 캐나다 언론은 집권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 제리 밴스가 3년 전 저지른 일로 자격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3년 전 당시 전자제품 수리공으로 근무하던 밴스는 자신을 호출한 가정집 주방에서 커피 컵에 소변을 봤다.

밴스는 소변을 본 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컵을 씻어 제자리에 올려놓고 나왔다.

그런데 그의 모습은 가전제품 수리업체의 서비스 실태를 취재하던 현지 방송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논란이 일자 밴스는 과거 일을 사과했다. 그는 '깊이 후회한다'며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직업인인지 영상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밴스의 사과에도 보수당은 그의 후보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밴스 이외에도 다른 한 남성이 보수당 후보로 출마 했다가 '과거의 만행' 때문에 자격이 박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과거 정신장애가 있다며 911에 장난전화를 걸었던 모습이 공개돼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도덕성 논란이 잇따르자 하퍼 총리는 '보수당은 다른 당보다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