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한 여자친구와 셀카찍어 SNS에 공개한 20대 남성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9-08 1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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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말을 듣지 않아 폭력 휘둘러 끝내 숨지게 해
8일(현지시간)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여자친구를 폭행해 살인한 20대 남성이 사체와 사진을 찍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CCTV New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둘러 살해하고 사체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중국 CCTV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중국 광시(廣西) 경찰은 여자친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여친의 시체 사진을 SNS에 게시한 남성 진(Qin)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된 진씨는 지난 6일 아침 여자친구 린(Lin)을 수차례 폭행해 결국 숨지게 했다. 진씨는 여자친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잔혹하고 엽기적인 범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자친구가 사망 후 진씨는 침대 옆에 나란히 누워 함께 셀카를 찍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러한 사실은 남자친구 진씨가 중국 최대 메신저인 위챗(Wechat)을 통해 '내 이기적인 사랑을 용서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 '

경찰은 범죄가 발생한 후 해당 게시물을 추적해 용의자 진씨를 검거할 수 있었고 진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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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친구를 상대로 엽기적인 범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중국 허난(河南)에서 17세 청소년이 흉기로 여자친구의 얼굴을 찌른 뒤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정말 잘 갔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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