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페인트로 유대인 증오하는 내용 적혀 있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프랑스 베르사유궁에 설치돼 논란이 됐던 여성 성기 모양의 미술 작품이 또 다시 페인트 테러를 당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베르사유궁 정원에 있는 영국 미술가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 Dirty Corner (더러운 구석)에 유대인을 증오하는 내용의 문구가 하얀 페인트로 적혀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페인트 테러는 작품의 곳곳에 프랑스어로 일탈적 유대인의 두 번째 국가 강간 , SS(나치 친위대) 피의 희생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베르사유궁의 현대 미술전 초청작으로 설치된 이 작품은 길이 60m, 높이 10m 규모의 깔때기 모양 철제 터널과 그 주변에 배치된 돌덩이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제작자인 카푸어가 이 작품을 권력을 쥔 왕비의 질 과 비교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작품은 지난 6월에도 노란색 페인트 공격을 당한 적이 있다. 당시 칠해진 페인트는 제거됐으나 카푸어는 이번에는 작품에 적힌 페인트 낙서를 그대로 놔두겠다고 밝혔다. 카푸어는 폭력과 편협한 행동을 지우지 않겠다는 의미다 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 공격이 가증스럽고 반 유대적이다 라고 비난했다.
베르사유 궁에 전시된 여성 성기 모양 미술작품이 또 다시 페인트 테러를 당했다.[사진=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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