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교 불안해하는 아들 위해 군인 아버지가 직접 탱크 운전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우크라이나의 한 초등학생이 입학 첫날 탱크를 타고 등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한 초등학교에 나타난 탱크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첫 등교일인 관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갑자기 학교 앞에 탱크가 나타나자 다들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탱크의 해치가 열리고 그 안에서 나타난 것은 어린 소년이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년은 군인 아버지를 둔 덕분에 탱크를 타고 등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정전협정에 맺어졌음에도 곳곳에서 탱크나 전차 등을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모든 군인 자녀들이 탱크를 타고 등교하는 것은 아니며, 소년의 아버지는 첫 등교를 불안해하는 아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탱크를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신기한 듯 탱크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탱크를 만지거나 위에 올라가기도 했으며, 옆에 선 아이의 아버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다. 학교에 온 한 학부모는 "길거리에 탱크가 지나다니는 것은 많이 봤지만, 학교에서 본 적은 없다"며 "아이의 초조함을 달래는 데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초등학생이 입학 첫날 탱크를 타고 등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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