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에리카 지역의 한 차량정비소에서 벌거벗은 어린 아이가 발견
(이슈타임)권이상 기자=한 어미 강아지가 술취한 엄마가 놓고간 2살 짜리 아기에게 젖을 물려 보살펴 줘 화제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칠레 에리카(Arica)지역의 한 차량정비소에서 벌거벗은 어린 아이가 발견된 소식을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해당 아이는 발견 당시 더러운 흙바닥에서 레이나(Reina) 라는 이름의 이웃집 강아지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아이 엄마는 음식도 남겨놓지 않은 채 지저분하고 비위생적인 집에 아이를 남겨두고 며칠 동안 집을 떠나 있었다. 그렇게 흙바닥에서 뒹굴며 굶주리다 아이는 영양실조에 걸렸고, 이를 안 영특한 이웃집 강아지 레이나가 다가와 젖을 물려줬다. 마침 레이나는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아이에게 젖을 물릴 수 있었다. 사람이 버린 아이를 어미 강아지가 젖을 물려 살린 것이다. 현지 경찰은 아기는 발견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영양실조와 피부병 등을 치료 중이다 라며 아기를 버린 엄마는 술에 취한 채로 나타났다 고 전했다.
술취한 엄마가 놓고간 2살 짜리 아기에게 젖을 물려 보살펴준 어미 강아지.[사진=Dailymail]
술취한 엄마가 놓고간 2살 짜리 아기에게 젖을 물려 보살펴준 어미 강아지,[사진=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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