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강도, 여성 파이터 위협하다 'KO'(영상)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9-04 1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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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 기술 당하자 경찰 불러달라며 울부짖어
브라질의 한 강도가 여성 격투기 선수를 위협하다 오히려 공격을 받았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브라질의 한 남성이 종합격투기 파이터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려다 오히려 공격을 당해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은 서부 아칼린디아의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강도가 피해 여성에게 죽을 만큼 고문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남성 웨슬리 수자 디 아로요는 동료 한 명과 함께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길가던 여성 3명을 골목으로 끌고가 위협했다.

그런데 하필 이 여성들 중에는 종합격투기 파이터인 모니크 바스토스가 있었다.

주짓수와 무에타이에 능통한 그녀는 현지에서 6번이나 챔피언에 올랐을 정도의 실력파 파이터다.

안타깝게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강도는 스마트폰을 요구하다 반대로 그녀에게 KO 됐다.

특히 이 강도는 강력한 조르기 기술까지 당해 극한의 고통을 맛보자 엄마, 아빠와 심지어 예수님까지 찾으며 경찰을 불러달라고 울부짖었다.

15분 후 경찰이 도착하자 강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쁘게 연행돼 갔다.

바스토스는 "훈련하러 가던 길에 강도를 당했는데 기회가 보여 반격했다" 면서 "강도 중 한 명은 그 사이 도망쳐 나머지 한 명을 잡아두기 위해 초크기술을 걸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란한 주짓수 기술을 맛 본 강도가 경찰을 불러달라고 울부짖었다" 면서 "다시는 강도짓을 하지 않겠다고 사정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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