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 부동의 1위였던 트럼프 독주에 제동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연이은 막말 논란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발목을 잡는 후보가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발표된 몬머스 대학의 전국 여론조사 결과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의 흑인 보수논객 벤 카슨과 1대1 맞대결을 펼치면 36% 대 55%로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9명의 후보가 서로 맞대결한다는 가정에 따라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는 나머지 8명의 후보를 모두 제쳤으나 카슨을 이기지는 못했다. 또 다른 유력 주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37% 대 56%로, 테드 크루즈 텍사스 주 상원의원은 41% 대 48%로 각각 트럼프에게 밀렸다. 반면 카슨은 후보별 지지율 부문에서도 트럼프(30%) 다음으로 높은 18%의 지지를 받아 8%에 그친 부시 전 주지사와 크루즈 의원을 가볍게 제치고 급상승세를 이어갔다. 카슨은 지난 달 말 몬머스 대학의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처음으로 공동선두(각각 23%)에 오른 데 이어 전국 단위 조사에서도 고무적인 성적표를 받아 주요 후보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WSJ은 점잖고 부드러운 언변으로 조용히 인기몰이 중인 카슨은 잇단 막말로 공화당의 '아킬레스건'이 돼버린 트럼프와 가장 닮지 않은 후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머리가 붙은 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한 의사이기도 한 카슨은 지난 2013년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인 일명 '오바마케어'를 정면 비판하며 보수층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이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사진=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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