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외교 활동 전무,열병식도 구석에서 구경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과 전통적 '혈맹 관계'라던 북한이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쓸쓸히 돌아갔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의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당일 오후 곧바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정부 소식통 또한 '최 비서가 중국 및 여타 참석국 수반들과의 특별한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서를 시 주석에게 전달하는 등 중국과의 각별한 관계를 드러낼 만한 어떤 움직임도 없다'고 밝혔다. ' 전날(2일) 시 주석 내외가 주최한 공식 환영만찬에서도 최 비서는 시 주석과 잠깐 조우하긴 했지만 의미 있는 만남은 갖지 못했다. 만찬장 자리도 박근혜 대통령이 '헤드테이블'에 앉은 것과 달리 무대 쪽 제일 끝자리에 배치됐다.' 그러던 최 비서는 3일 베이징 천안문 성루의 말석에 앉아 열병식을 지켜보며 북한의 '초라한 현주소'를 절감해야 했다.' 1954년 중국 6차 열병식에서는 김일성 주석이 마오쩌둥 주석 바로 오른쪽에 앉았지만 이번에 최 비서는 천안문 성루의 오른쪽 제일 구석으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전승절을 계기로 북'중 관계의 극적인 회복을 모색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일각에선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당분간 포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은 중국을 '줏대 없는 나라'라고 비난할 정도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북한 대표로 중국 열병식에 참석한 최룡해 비서가 아무런 소득 없이 쓸쓸히 귀국했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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