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회원과 '적극적으로 계정을 사용하는' 여성 회원 비율 1.2대 1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불륜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해킹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가입자들을 모으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CNN 방송에 따르면, 애슐리 매디슨의 모회사인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31일(현지시간) 지난주에만 여성 8만7596명을 포함해 수십만 명이 신규 회원으로 등록했다 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아울러 여성 회원이 280만 건에 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남성회원과 적극적으로 계정을 사용하는 여성 회원 간의 비율은 1.2대 1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애슐리 매디슨을 해킹한 해커집단 임팩트팀 이 계정 분석 결과 애슐리 매디슨 사용자의 90~95%가 남성 이라고 발표한 것을 반박하는 성격이 짙다. 또 정보기술 전문 블로그인 기즈모도가 전날 임팩트팀의 발표를 근거로 애슐리 매디슨의 여성 계정으로 추정되는 550만 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허위이거나 휴면 계정이라고 보도한 것을 부인한 셈이다.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특정 매체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애슐리 매디슨에 즉각적인 사망 선고를 내린 일련의 보도는 매우 과장됐다 면서 언론은 해커의 자료에 대한 부정확한 가정 탓에 실제 활동하는 여성의 숫자가 많지 않다는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 고 강변했다. 해킹 파문에도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이 회사의 주장이 얼마나 믿을만한지는 알 수 없지만,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대놓고 바람피우자고 선동하는 이 사이트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다. 여성은 무료로 남성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데 반해 남성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메시지를 보내려면 최소 49달러를 주고 가상의 의사소통 수단인 100크레디트를 사야 한다. 애슐리 매디슨은 250달러를 주고 1천 크레디트을 구매한 남성이 지난 3개월간 바람을 피우지 않으면 일정액을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도 운용한다. 지난 7월 20일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가 애슐리 매디슨의 해킹 사실을 밝히면서 전 세계 불륜남녀의 일상은 발칵 뒤집혔다. 자료를 통째로 빼낸 임팩트팀 이 지난달 18일 약 3200만 명에 달하는 애슐리 매디슨 회원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아비드 라이프는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피해자들이 애슐리 매디슨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착수했다. 해킹 정보를 토대로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갈취를 요구하는 추가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소 2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애슐리 매디슨을 이용한 사실이 발각된 미국 교회 지도자 400명은 지난달 30일에 단체로 사직하기도 했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노엘 비더만은 28일 애슐리 매디슨의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났다.
CNN보도에 따르면 불륜조장 사이트 애슐리 메디슨에 지난주 8만7000명이 넘는 여성 회원이 가입했다고 전했다.[사진=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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