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보관 중이던 흰색 물질 마약으로 오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경찰의 실수 때문에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호주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메리버로에 사는 한 남성은 올해 초 경찰의 차량 검문에 적발됐다. 경찰이 그의 차 안에 보관된 흰식 물질을 신종 마약인 '메틸암페타민'으로 판단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불법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해당 성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달라고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분석 결과는 무려 넉 달이 지나서야 나왔다. 그런데 분석 결과 차에서 발견된 흰색 물질은 마약이 아니라 의약품의 일종인 '엡솜염'(epsom salt)으로 밝혀졌다. 당황한 경찰은 급히 이 남성을 석방했다. 하지만 억울하게 4개월간 감옥살이를 한 남성은 경찰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변호인은 '당국은 남성의 과거 전과 때문에 그를 구치소에 다짜고짜 가뒀다'며 '연구소 측이 검사를 미루는 바람에 4개월이나 시간이 흘렀다'고 주장했다. 반면 연구소 관계자는 '분석과정에서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며 '우리는 검사를 미루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경찰과 재판부가 요구하는 시한에 맞춰 분석에 들어간다'며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살펴볼 요소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퀸즐랜드 경찰은 연구소 측의 늦어진 분석과 관련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호주의 한 남성이 경찰의 실수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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