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어, 다만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인도의 한 남성이 옷을 입으면 고통을 느끼는 희귀병으로 40년간 맨몸으로 생활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5살 때부터 벌거벗고 생활하는 인도 농부 슈벌 바맨(Subal Barman, 43)을 소개했다. 그는 피부에 섬유가 닿으면 피부가 타는 듯하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겪는다. 어릴 적 의사로부터 희귀 피부질환을 진단받았지만, 가난한 살림 때문에 도시에서 행해지는 전문적인 치료는 받지 못했다. 대신 알몸 상태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슈벌은 사람들은 성인 남성인 내가 주요 부위만 가린 채 거리낌 없이 바깥을 돌아다닌다는 것에 충격받는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내 모습에 익숙하며, 이들에게서 옷차림으로 불만을 들은 적은 없다 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결혼식, 파티 등에 알몸 신사 로 활발하게 참석해 왔으며, 심지어 사원에 방문할 때도 양말 하나 걸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피부가 열에 민감해 여름에는 하루에 몇 번씩 샤워를 해야 하는 것 외엔 알레르기 때문에 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홀로 사는 게 외롭다면서 어떤 여자가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과 결혼하려 하겠느냐 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나는 영원히 혼자일 것이고, 슬프지만 이게 내 운명이다. 그러나 마냥 슬퍼하거나 우울해하는 것은 내 문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한 전문가는 슈벌처럼 피부가 특정 물체와의 접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말초 신경 손상 때문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지난 28일(현지시간)미러 보도에 따르면 피부 희귀병으로 옷을 입지 않은채로 생활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Mirror Cover Asia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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