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서 '코뿔소 뿔' 자라나는 할머니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28 15:05: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방치료 받은 후 검은 반점 생겨나, 점점 자라나기 시작해
27일 미러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에 한 할머니의 이마서 뿔이 자라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Mirror]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이마에서 코뿔소의 뿔이 자라나는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쓰촨성(四川省) 쯔양시(??市) 귀얀(guiyan) 마을에 사는 리앙 시우전(Liang Xiuzhen.87) 할머니 이마에 괴상한 뿔이 자라났다고 보도했다.

리앙의 이마에는 2년 전부터 길이 33cm의 거대한 뿔이 자라고 있다.

아들 왕 차오준(Wang Chaojun)은 어머니가 8년 전 처음 한방 치료를 받은 후 이마에 검은 반점이 생겼다 고 말했다.

이어 당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과 함께 새끼 손가락 크기 만한 반점이 커지기 시작했다 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리앙은 이마가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에 시달리며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리앙 이마에 난 뿔은 딱딱한 각질이 뿔처럼 자라난 피부뿔(Cutaneous Horns) 로 추정된다.

피부뿔은 머리털, 손톱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뿔처럼 형성돼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돼 온 노인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외과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리앙은 민감한 부위인 이마에 거대한 뿔이 자라고 있어 잘못될 경우 위험하다고 판단해 수술이 아닌 다른 제거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앞서 중국 허난성 루산현 린러우촌에 사는 101세 장루이팡 할머니 왼쪽 이마에 길이 6㎝ 뿔이 자라난 사례가 알려진 바 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