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법은 아직 없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하루에 40번 이상 화장실을 가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셉 턱노트(Seb Tucknott. 29)의 사연을 소개했다.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은 일종의 '염증성 장질환'으로 시도 때도 없이 대변과 설사가 터져 나오는 증상이다.' 셉 역시 배변 횟수가 증가하면서 병이 악화되자 화장실 변기를 온통 혈변으로 얼룩지고 나서야 지난 2008년 의사로부터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질환을 진단받았다.' 7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밤에 자다가도 대변을 참을 수 없어 깨는 상황이 반복되고 근무 중에도 수시로 화장실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 게다가 온몸에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면서 최근 2주 동안 10kg의 체중이 감량되는 등 살이 급격히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 상황이 그렇다 보니 그는 아내와도 제대로 된 성관계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얼마 전에는 그토록 기다렸던 첫째 아들의 출산과정도 직접 보지 못했다.' 셉은 증상을 완화하고자 식습관을 개선하거나 항생제를 투여했으나 소용없었다. 아직까지 이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법도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한편 자가 면역질환으로 알려진 궤양성 대장염은 잦은 설사나 복통, 혈변 등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러 보도에 따르면 셉 턱노트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하루에도 40번 이상 화장실을 왔다갔다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사진=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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