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번 이상' 화장실 가야하는 남성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27 16:38: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법은 아직 없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러 보도에 따르면 셉 턱노트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하루에도 40번 이상 화장실을 왔다갔다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사진=Mirror]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하루에 40번 이상 화장실을 가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셉 턱노트(Seb Tucknott. 29)의 사연을 소개했다.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은 일종의 '염증성 장질환'으로 시도 때도 없이 대변과 설사가 터져 나오는 증상이다.'

셉 역시 배변 횟수가 증가하면서 병이 악화되자 화장실 변기를 온통 혈변으로 얼룩지고 나서야 지난 2008년 의사로부터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질환을 진단받았다.'

7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밤에 자다가도 대변을 참을 수 없어 깨는 상황이 반복되고 근무 중에도 수시로 화장실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

게다가 온몸에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면서 최근 2주 동안 10kg의 체중이 감량되는 등 살이 급격히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

상황이 그렇다 보니 그는 아내와도 제대로 된 성관계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얼마 전에는 그토록 기다렸던 첫째 아들의 출산과정도 직접 보지 못했다.'

셉은 증상을 완화하고자 식습관을 개선하거나 항생제를 투여했으나 소용없었다. 아직까지 이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법도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한편 자가 면역질환으로 알려진 궤양성 대장염은 잦은 설사나 복통, 혈변 등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