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반대로 사형 아닌 종신형 선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배트맨'의 악당 조커를 흉내내며 총기를 일으킨 남성에 대해 종신형이 최종 선고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법원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제임스 홈스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최종 선고했다. 홈스는 지난 2012년 7월 배트맨 시리즈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상영하던 콜로라도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최루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12명을 살해하고 7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홈스는 영화 속 악당 '조커'를 흉내 내기 위해 머리카락을 주황색으로 염색하고 방독면을 쓰는 등 기괴한 모습으로 범행을 저질러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판결을 내린 카를로스 A 사모어 주니어 판사는 '인간이 어떻게 그러한 흉악무도한 짓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배심원단 중 1명이 반대해 홈스에 사형선고가 이뤄지지 못한 것과 관련해 '나는 (사법) 시스템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홈스는 이날 최종 종신형 선고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스의 어머니 알렌 홈스는 선고판결 뒤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사과하면서 '우리는 늘 당신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홈스를 1급 살인과 살인미수 등 165건의 혐의로 기소하고 사형을 구형했다. 이에 변호인들은 홈스가 정신분열증과 피해망상증을 앓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7일 만장일치로 유죄평결을 내렸지만, 배심원 1명이 반대하는 바람에 사형 선고 대신 종신형을 선고한 바 있다.
영화 '배트맨' 속 악당 조커를 따라해 총기를 난사한 남성에게 종신형이 최종 선고됐다.[사진=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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