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커플 싸움 ' 생중계 한 승객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25 15: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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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동안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생중계 해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켈리킥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옆의 커플이 싸우는 모습을 생중계했다.[사진=Kelly Keegs SN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비행기 안에서 싸우는 커플을 자신의 SNS계정에 생중계한 승객을 두고 "재미있는 일"이라는 입장과 "오지랖"이라는 입장이 갈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은 커플이 헤어지는 광경을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한 여성 켈리 킥스(Kelly Keegs)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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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비행기에 탑승했던 켈리는 건너편 좌석의 커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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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의 직감처럼 남자친구는 창가에 앉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선언한 상태였고, 그 말을 들은 여성은 흐느껴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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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켈리는 커플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에 글과 함께 이별 순간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커플이 나누는 대화들을 몰래 엿들어 자신의 트위터에 작성했고,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커플의 이별 순간에 많은 트위터 유저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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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의 "오지랖"은 약 40분 동안 이어졌고, 격렬하게 말다툼을 벌이던 커플은 잠시 뒤 갑자기 서로를 껴안고 뜨거운 키스를 나누더니 곧 술과 음식을 주문해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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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깨질 것 같던 커플의 갑작스런 모습에 켈리는 크게 당황했고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트위터 생중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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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켈리의 트위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생활 침해다"와 "그냥 한번 재밌게 웃고 넘길 일이다" 등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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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의 생중계가 "사생활 침해"라는 누리꾼들은 "SNS의 파급력으로 곧 자신들의 뉴스를 보게 될것이다. 이는 그들이 원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명백한 사생활 침해가 맞다"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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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침해가 아니라는 누리꾼들은 "비행기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개의치 않고 싸운 커플 탓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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