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습은 놀라웠다", 친절 베풀어준 소년에게 엄마가 쓴 편지 '화제'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25 13: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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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없이 아들 놀아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 남겨
지난 17일(현지시간) 휠체어를 탄 아들과 놀아준 소년에게 아이의 엄마가 감사 편지를 SNS에 게제하면서 관심이 쏠렸다.[사진=Kaden's Cure for Spinal Muscular Atrophy SN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휠체어를 탄 아들과 함께 놀아준 소년에게 엄마가 보내는 편지가 SNS에 게제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플로리다 주(州)의 한 엄마가 목격한 감동적인 순간과 그에 얽힌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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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 케이티 마이어스(Katie Myers)는 최근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이란 희귀 질환으로 휠체어를 타야 하는 아들 케이든(Kaden)과 함께 지역 과학센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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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는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이름 모를 한 소년이 혼자 놀고 있는 케이든 곁에 다가와 함께 놀아주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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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앉아있는 케이든의 눈높이에 맞춰 그가 떨어뜨리는 공을 주워주는 등 한참 동안 옆에 머물면서 함께 놀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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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뜻한 광경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케이티는 둘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고, 집으로 돌아와 페이스북에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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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과학센터에서 만난 소년에게, 네가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너의 모습은 놀라기 충분했다'며 '오래된 친구처럼 아들과 놀아주며 왜 휠체어를 타고 있는지도 물어보지 않은 너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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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들을 편견 없이 대해준 너의 아름다운 마음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거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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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든은 인터뷰에서 '과학센터를 자주 방문했지만, 이번 같은 일은 처음이다'며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사진 속 소년처럼 장애인들을 편견 없이 바라봤으면 좋겠다. 소년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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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게재된 해당 사진은 현재 25만이 넘는 높은 '좋아요' 수와 공유를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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