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자경단 결성해 범죄 용의자 처형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나이지리아의 한 마을 주민들이 수프를 훔친 도둑을 화형시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전날 나이지리아 남동부 항구도시 칼라바에서 3명의 도둑이 새벽 동틀 무렵 한 민가에 침입해 수프를 훔쳐 달아나다 이 중 1명이 집주인의 고함에 뛰쳐나온 주민들에게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 도둑을 마체테(날이 넓은 긴 칼)로 여러 번 공격하고 나서 산채로 불에 태워 죽였다. 마을의 한 주민은 이들이 우리 동네에서 도둑질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는 자동차 배터리를 훔쳐 달아났다 라고 전했다. 한 경찰관리는 모든 범죄인은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 라며 주민들에 의한 즉결 처형을 비난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00년 초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정부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 주민들이 자경단을 결성해 범죄 용의자를 처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남부 아남브라 주에서는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결성된 바카시 보이즈 로 불리는 자경단원들이 절도 등의 혐의를 받던 36명의 용의자를 임의 처형됐다. 최근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기승을 부리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지원을 얻은 대규모 자경단이 결성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의 한 마을 주민들이 현행범으로 붙잡은 도둑을 화형시켰다.[사진=Dail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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