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이 '소원'이었던 아이, 근황 전해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24 17: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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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꾸준히 치료 받고 있어
생일선물로 죽게해달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소년의 근황이 전해졌다.[사진=Morgans Mission]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냐고 물었던 엄마에게 죽게해달라고 대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더 소년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사연의 주인공 모건 비숍(Morgan Bishop)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출신 모건은 생후 4개월부터 심한 알레르기와 습진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마치 화상 입은 것처럼 온몸의 피부가 갈라진 탓에 날이 춥거나 더울 때마다 살을 파고드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던 모건은 5살 생일을 맞아 고통 없이 죽게 해달라 고 간곡히 부탁해 부모의 가슴을 까맣게 태워버렸다.

그렇게 힘든 나날을 겨우 버티던 모건과 그의 가족에게 뜻밖의 도움의 손길이 다가왔다.

모건의 사연을 들은 약 2100명의 사람들은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4만 4000파운드(한화 8132만여원)의 치료비를 모금한 것.

또한 프랑스 아벤느 테라피 센터는 모건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덕분에 모건은 아벤느 온천수를 활용한 각종 케어법으로 피부 질환을 꾸준히 치료할 예정이다.

모건의 엄마 다나 비숍(Dana Bishop)은 많은 사람들이 보내준 관심 덕에 아들이 하루하루 건강을 되찾고 있다 며 희망과 용기를 실어줘서 감사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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