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아내 불러줘", 딸 목숨가지고 협박한 아빠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24 0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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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설득에 나섰지만 끝까지 포기 안 해
지난 22일 펑황망 보도에 따르면 이혼한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린 딸을 익사시키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 鳳凰網?]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이혼한 아내와 연락이 끊기자 어린 딸을 익사시키겠다고 협박한 아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2일 중국 펑황망(鳳凰網)은 중국 허베이성에 사는 한 남성이 21일 이혼한 아내를 찾아주지 않으면 어린 딸을 강물에 익사시키겠다고 난동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아내와 이혼한 이 남성은 자신의 전처를 찾아서 돌아다녔지만 만날 수 없었다.

급기야 그가 선택한 방법은 어린 딸을 인질로 이용하는 것이었다.

어린 딸과 강물에 들어간 뒤 힘 없는 아이의 머리를 물 속에 처박으면서 사람들에게 아내를 찾아오라고 협박한 것이다.

이런 난동이 벌어지자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해 설득 작업에 나섰지만, 이 남성은 끝내 포기하지 않고 딸 아이를 물 속에서 놓아주지 않았다.

오랜 실랑이 끝에 경찰과 구조대는 남성을 체포했고 어린 소녀를 구출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현재 경찰은 패륜적인 행동을 저지른 남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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