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지나도 계속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미국의 한 국선변호사가 자신이 변호를 맡은 연쇄살인마와 사랑에 빠져 20년동안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1985년 당시 트럭 운전사 출신인 오스카 레이 볼린 주니어는 플로리다 템파에서 3명의 젊은 여성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첫 피해자 재판에서부터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판결 이후에도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해 온 그는 10년이 지난 1995년 국선 여성 변호사인 로잘리 마르티네즈를 만나게 됐다. 운명적 만남인지 잘못된 만남인지 모를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졌다. 당시 마르티네즈는 남편은 물론 슬하에 네 명의 딸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어떤것도 이들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고 이듬해 결국 마르티네즈가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언제 죽을지 모를 사형수인 볼린과 옥중 결혼했다. 마르티네즈는 처음 그를 봤을 때 외로움과 고독을 느꼈으며 무죄라고 확신했다 면서 지금까지 단 1초도 그가 3명을 살해한 살인마라고 생각한 적 없다 고 주장했다. 이후 세간의 관심이 차츰 시들어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근 20년이 지난 최근, ABC의 취재결과 놀랍게도 두 사람은 계속 부부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결혼 이후 마르티네즈는 변호사 생활도 작파하고 탐정 면허까지 취득해 남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지금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남편 역시 매일 그녀에게 편지를 쓰며 둘 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남편이 자동차 오일을 갈아주고 쓰레기를 버려주고 함께 영화를 보러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면서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유를 주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최근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20년전 연쇄살인마를 사랑하게 돼 가정을 버리고 옥중결혼까지 올렸던 이 부부가 아직도 인연을 놓지 않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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