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행인 아랑곳하지 않아
(이슈타임)권이상 기자=한 중국 2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이별을 당하고는 바닥에 누워 격렬하게 슬픔을 표현했다. 홍콩 침사추이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살펴보면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빨간머리 여성은 지나가는 행인을 아랑곳하지 않고 길바닥에 그야말로 대(大)자로 누웠다. 그는 다리를 뻗으면서 분노의 말을 내뱉었다. 26년! 꿈에서 나는 그를 봤다. 너는 이 마음 이해해? 그는 남자친구와 26년을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고작 24세라고 중국 상하이스트는 전했다. 그는 또 외쳤다. 내 심장은 여기 있는데, 내 영혼은 집에 있다. 내 애인도 집에 있다. 그의 감정은 점점 격해졌고 답답한 듯 두 손으로 가슴을 쳤다. 그는 누구 저 좀 죽도록 때려주세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장기간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이 여성이 잠시 홍콩을 방문한 사이 남자친구가 문자 앱으로 그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결국 이 여성은 사람들에게 끌려갔다. 이후에도 그는 다리를 쫙 벌린 채 하늘을 바라보고, 상체를 구부려 다리를 머리 위에 올리는 등 이상한 자세를 취했다. 급기야는 경찰이 출동했고 그는 들것에 실려 갔다. 10일(현지시각)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이다. 20일 오후 12시까지 조회 수 45만에 육박했다. 지난 3월 한국에서는 결별통보를 받은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차에 일부러 뛰어든 사건도 있었다.
갑작스럽게 이별을 당한 여성이 바닥에 누워 격렬하게 슬픔을 표현했다.[사진=D yr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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