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상당수 인원, 사무실 업무용 컴퓨터로 사이트 접속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해킹으로 회원정보가 대량 유출된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에 백악관, 사법기관, 국방부 등에서 일하는 미국 공직자들의 상당수가 가입했던 것으로 드러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심지어 이들 중 수백 명은 사무실에서 근무 중 업무용 컴퓨터를 이용해 애슐리 매디슨에 접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슐리 매디슨을 상대로 대규모 해킹을 저지른 자칭 '임팩트팀'이 공개한 회원 정보에는 미 정부기관이나 군에서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한 '공무원 추정' 회원이 무려 1만5000여 명이나 된다. ' 심지어 이 중에는 미국 연방 검사보 2명, 대통령실 정보기술 관리자, 법무부 국장'? 국토안보부 소속 해커와 대테러 대응팀원 등의 명단도 포함됐다. 또한 이 사이트 접속 기록을 살펴본 결과 국무부'국방부'법무부'에너지부'재무부'교통부'국토안보부 등 정부 부처 공무원 최소 20명 이상이 자신의 사무실 컴퓨터로 애슐리 매디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부 공용 이메일 계정이 아닌 일반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고 선불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등 신원을 숨기려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업무용 컴퓨터로 사이트에 접속하는 바람에 접속 사실이 들통났다. 회원 정보를 유출당한 한 국무부 조사관은 익명을 전제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이 사실로 협박당한다면 바로 내 행동을 가족과 직장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일반 행정부처 외에 국방부 본부(펜타곤)을 비롯한 국방부 인터넷망에서도 애슐리 매디슨에 접속한 수백 건의 흔적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국방부 메일 계정을 사용한 명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통일 군사 재판법에 따라 간통은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미국 공직자는 업무용 컴퓨터를 공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 컴퓨터로 음란하고 성적'인종적 문제가 있는 부적절한 사이트에 접속해서는 안 된다.' 이 밖에 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텍사스 등지의 여러 시 당국들의 공무원들도 공무원용 이메일 주소로 이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직자뿐만 아니라 유명인사들도 애슐리 매디슨에 가입하거나 접속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국가 공무원 상당수가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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