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시민들 '이주 대책' 요구, 정부의 발표 불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 톈진시에 비가 내리면서 거리가 흰색 거품으로 뒤덮혀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톈진 시(市)에서 '독극물 비'와 심정지를 유발하는 독가스가 검출돼 2차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 18일 비가 내린 톈진 시는 곳곳에서 흰색 거품이 발견되고 있다. ' 조사 결과 흰색 거품은 대규모 폭발로 퍼져 나간 시안화나트륨 등 화학물질이 비와 섞여 2차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이 빗물에 접촉한 시민들은 피부 화끈거림을 호소하고 있다. 중국 환경당국 관계자는 '비와 함께 퍼진 시안화나트륨이 땅에 스며들고 있다'며 '상황이 심화될 경우 2차 피해로 토양 오염은 물론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또한 톈진 시의 대기오염 정도도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중국 소방당국이 폭발사고 현장 반경 100미터를 조사한 결과, 시안화나트륨 등 독성물질이 기화되면서 생긴 '신경성 독가스'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 이에 대해 베이지 화공대학 먼바오 박사는 '신경성 독가스를 흡입하면 호흡기, 심장 등에 갑작스런 기능정지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사고 발생 후 2주간은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조언했다. ' 한편 중국 정부는 독가스 발생을 공식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톈진 시민들은 이주 대책을 요구하며 정부의 발표에 하나같이 불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8일 톈진시에 내린 비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사진=We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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