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색상 섞는 '스푸마토 기법' 통해 눈의 착각 불러 일으킨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해외 연구진이 '모나리자'가 지닌 신비한 미소의 비밀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연구자들이 '모나리자 미소의 비밀'을 풀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 할람 대학교와 선더랜드 대학교 연구진은 다빈치가 여러 가지 색깔을 섞는 방식으로 주변 시야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보는 각도에 따라 모나리자의 입술 모양이 달라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명작으로 꼽히는 모나리자는 그림 자체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신비한 미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모나리자의 미소는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정면에서 봤을 때는 입가에 미소가 드러나지 않으나 측면에서는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이같은 눈의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다빈치는 그림에 여러 겹의 물감을 덧칠해 사물의 윤곽선을 안개에 싸인 것처럼 흐릿하게 처리하는 '스푸마토(sfumato) 기법'을 사용했다. 이는 지난 2010년 프랑스 박물관 연구 복원센터 전문가들의 실험을 통해 입증됐는데, 당시 연구에 따르면 다빈치는 모나리자의 눈가와 입가 등에 산화망간 성분의 얇은 막을 최대 30겹까지 입힌 것으로 드러났었다. 연구진들은 경계를 명확히 구분할 수 없도록 부드럽게 옮아가게 하는 '스푸마토 기법'을 다빈치만큼 능숙하게 구사한 작가가 없다면서 이 기법은 다빈치의 '아름다운 공주'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빈치는 1483년 '바위산의 성모'라는 작품에 스푸마토 기법을 처음 시도한 이래 여러 작품에 이같은 기술을 의도적으로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연구진들이 모나리자 미소의 비밀을 풀었다. 오른쪽은 다빈치의 또다른 작품 '아름다운 공주'[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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