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막음 위해 조직원들이 그를 살해할 수도 있을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방콕 도심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킨 범인에 대해 태국 총리가 자수를 촉구했다. 19일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그를 입막음하기 위해 살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용의자가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같은 조직원이든 아니든 그와 가까운 이들은 그에게 자수를 권유해야 할 것"이라며 그가 단순히 폭탄을 설치하도록 고용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솜욧 뿐빤모엉 경찰청장은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는 개인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 "조직의 소행"이라고 강조했다. 솜욧 청장은 "분명히, 그가 혼자서 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조직이 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해 남성 1명을 범인으로 사실상 단정하고, 사건 현장 주변 CCTV 영상들을 추가로 확보해 그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는 중에 나왔다. 경찰 대변인은 이 용의자에 대해 조만간 체포 영장을 발부할 것이라며 "그가 아직 태국 안에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번 폭탄 테러 범인에 대한 제보자에게 100만 바트(약 33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테러의 배후로 위구르족 지지단체, 반군부 세력인 이른바 "레드셔츠", 남부 이슬람분리주의자, 국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관련 테러분자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가 외모로 볼 때 중동 출신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위구르족의 소행 가능성에 적지 않은 무게를 두고 있다. 태국은 지난 달 터키로 망명하려던 위구르족 100여 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해 위구르족들로부터 큰 반발을 산 바 있다.
태국 총리가 방콕 폭탄 테러범에게 자수를 촉구했다.[사진=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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