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바닥에 누워 자는 모습을 보고 놀래켜주려 불 붙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철없는 친구의 불장난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남성이 사연이 전해졌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2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더럼(Durham)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25세의 남성 크레이그 핀(Craig Finn)은 친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다 같이 술을 마셨다. 크레이그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술에 취해 바닥에 자고 있었고 이를 본 친구 제임스 길리브랜드(James Gillibrand, 24)는 깜짝 놀라게 하려고 그의 몸에 불을 붙였다. 크레이그의 옷에 붙은 불은 순식간에 온몸으로 번졌고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친구들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크레이그는 안타깝게도 3도 화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져 생사 갈림길에 서 있었다. 다행히 한 달 만에 깨어났지만 까맣게 타버린 그의 다리는 이미 절단된 상태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두 번 다시 이 같은 끔찍한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 며 절대 그 친구(제임스)를 용서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고의로 친구(크레이그)를 해칠 생각이 없었다 면서 단순히 장난이었을 뿐 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원은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제임스의 선고를 오는 10월 내릴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크레이크 핀은 친구가 장난으로 몸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고 전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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