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하는 참 재미있는 사람, 하루 동안의 휴가에 아주 즐거워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아일랜드의 한 남성이 사업차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택시기사와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간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IT업계에서 일하는 아일랜드 남성 리암 머피는 사업차 홀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를 찾았다. 바쁜 업무 중 어느 날 잠깐 동안의 여유가 생겼고 그는 세계 최대의 실내 놀이공원이라고 알려진 ‘페라리 월드‘를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다. 리암이 듣기로 페라리 월드 놀이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택시를 한 대 고용해 공원 밖에 대기시키고 마음껏 시간을 보내다가 뒤늦게 숙소로 돌아온다고 했다. 이에 리암도 택시를 한 대 구했다. 택시기사는 인도에서 온 샤키하라는 이름의 중년 남성이었다. 샤키하는 처자식을 본국에 둔 채 아부다비에서 홀로 일하는 기러기 아빠였다.‘ 혼자 타지에서 일하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두 사람은 목적지로 향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화를 통해 리암은 샤키하가 무려 14년 동안 페라리 월드에 손님을 실어다 줬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단 한 번도 놀이공원 내부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벌어들인 수입 대부분을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야 했던 그에게 1인당 약 8만원이라는 놀이공원 이용요금은 너무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샤키하의 이야기를 들은 리암은 작지만 특별한 이벤트를 결정을 했다. 샤키하를 공원 밖에서 4시간 동안 대기시키는 대신, 티켓을 대신 끊어주고 함께 놀이공원을 즐기기로 한 것. 둘은 시속 240㎞짜리 롤러코스터를 타고 신형 페라리를 함께 구경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놀이기구를 한 번도 타본 적 없다는 샤키하는 ‘속이 안 좋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리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날의 경험담에 대한 소감을 적었다. 리암은 ‘늘 공원 밖에서 대기해야 했던 그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음먹게 됐다‘며 ‘그는 하루 종일 놀라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썼다. 이어서 그는 ‘샤키하는 참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하루 동안의 휴가에 아주 즐거워했다‘고 덧붙였다. 소식이 접한 사람들은 리암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며 훈훈한 마음 씀씀이에 박수를 보냈다.
아일랜드 출신의 리암이 사업차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택시기사 샤키하와 함께 놀이공원에 놀러간 사연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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