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뇌는 없었지만 분명 아기의 모습을 띠고 있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쌍둥이 동생을 40년동안 뱃속에 품고살았던 여성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키프로스(Cyprus)에 거주하는 여성 제니 카바나흐(45)는 지난 5월 피임 장치를 교체하려고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 결과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난소 초음파 결과 왼쪽 난소 안에 10cm 크기의 검은 덩어리를 발견한 것이다. 의사들은 물혹 정도로 생각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 3시간에 걸친 수술 후 정체불명의 덩어리를 떼어낸 의사와 제니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니의 난소 안에서 자라고 있던 제니의 쌍둥이 동생이었던 것이다. 제니는 그간 아무 탈 없이 두 번의 출산을 통해 자식을 낳았지만, 항상 병원 가기를 꺼려해 산부인과는 가본 적이 없었고 45세가 되어서야 자신의 몸 안에 쌍둥이 동생이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검은 덩어리가 태어나지 못한 제니의 쌍둥이 동생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얼굴과 눈까지 갖춘 사람의 형체였고 제니의 까만 머리카락까지 똑 닮아 있었다. 의사들은 원래 쌍둥이 중 한 명이었던 제니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당시 열성인 다른 배아를 몸 안에 가둬버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 배아는 제니의 난소 안에 자리 잡은 덕분에 탈장은 일으키지 않았지만 계속 자라게 뒀으면 내부 출혈로 이어져 제니의 목숨을 위협했을 것이다. 심장과 뇌는 없었지만 분명 아기의 모습을 띠고 있었던 지라 제니는 내 자매였을 생각에 슬프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발견해 다행스럽기도하다 며 기분을 전했다.
18일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키프로스에 제니 카바나흐 여성이 40년동안 몸에 쌍둥이 동생을 품고 있었다고 전했다[사진=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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