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유인해 '성노예' 만든 美 30대 부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19 14: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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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도망치다 붙잡힐 경우 장기를 하나하나 잘라낼 것" 협박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30대 부부가 20대 여성을 납치해 강제로 성매매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사진=Mirror]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미국의 한 30대 부부가 20대 여성을 자신들의 캠핑카로 유인해 감금하고 강제로 성매매하도록 한 사실이 들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 부부가 피해자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신체를 고문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40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알다이르 호자(36)와 로라 소렌슨(31)은 20세 여성을 유인해 캠핑카에 가뒀다. 이들은 온라인에 성매매 광고를 게재하고 피해여성이 강제로 성매매를 하도록 고문했다.

이 부부는 피해자의 발에 못을 박고 그 상처에 표백제를 들이붓거나 가위를 뜨겁게 달궈 그녀의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방식으로 학대했다.

가해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강아지의 목을 자른 것을 보여주며 만약 도망치다 붙잡힐 경우 장기를 하나하나 잘라낼 것 ㎤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악몽은 캠핑카 주변에 자주 주차를 하던 한 트럭운전자가 피해 여성의 절박한 얼굴을 보고 경보를 울린 덕분에 감금 18일 만에 탈출할 수 있었다.

미국 지방 법원 판사 헨리 허드슨은 호자에게 42년 형, 소렌슨에게 40년 형을 선고했다.

판사는 가해자들이 이 젊은 아가씨에게 저지른 일이 너무 끔찍하다 며 이 피해 여성이 앞으로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갖기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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