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버지 위해 구걸한 것 후회한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에서 아들이 구걸해서 받아온 성금을 들고 다른 여자와 집을 나선 아버지의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같은 사연의 주인공인 11살 소년 왕 멍하오에 대해 소개했다. 멍하오는 3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그동안 할아버지와 아버지, 누나와 함께 살았다. 그러다 아버지가 지난 2009년 교통사고를 당해 일할 수 없게 되자 멍하오는 아버지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길거리에 나가 구걸을 시작했다. 멍하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 소년을 돕기 위해 성금을 보내왔다. 지역 자원봉사단체 또한 낡고 허름한 집수리와 함께 소년이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학비를 지원했다. 그러나 소년의 아버지가 아들이 구걸로 모은 돈과 성금을 모두 가지고 여자와 집을 나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멍하오의 할아버지는 아들이 여자와 잠시 집에 머물렀지만 사람들이 보내준 성금 등 집에 있는 모든 돈을 가지고 집을 나갔다 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멍하오는 아버지를 위해 구걸한 것을 후회한다 며 학교에는 가지도 못한 채 구걸로 시간을 보냈다 고 말하곤 서럽게 울었다.
중국의 한 아버지가, 아들이 구걸해서 벌어온 돈을 들고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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