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가격 받았지만 아기는 '건강하다'는 진단 받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여자 종합격투기 시합에서 파이트 타이틀을 거머쥔 여성이 대회 출전당시 임신 12주차였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격투기 선수 킨벌리 노바에스(Kinberly Novaes, 24)는 지난 5월에 열린 시합에서 상대 선수 레나타 발단(Renata Baldan)을 이기고 '파이트(Fight)' 타이틀을 얻을 때만 해도 당시 임신 12주라는 사실을 몰랐다. ' 킨벌리는 우승 후 남은 시합을 위해 체중 조절과 훈련에 들어갔지만 4주간의 혹독한 다이어트에도 오히려 일주일 만에 2.2 파운드(약 1kg)가 찌고 배가 단단해지는 걸 느껴 장(腸)에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해 병원을 찾았다. ' 검사 결과 킨벌리의 장에는 문제가 없었고 '임신 6개월'이라는 뜻밖의 결과를 들은 것. 5월 시합 당시 킨벌리는 상대 선수에게 주먹과 발로 몇 차례 복부를 가격당한 적이 있어 그녀와 남자 친구 잭슨 카발로(Jacson Carvalho)는 걱정이 앞섰다. ' 다행히도 석 달 후 태어날 뱃속의 아기는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두 사람은 안심할 수 있었다. ' 여성 격투기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과정에서 자주 생리를 거르곤했기 때문에 킨벌리도 자신이 임신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 한편 킨벌리는 출산과 육아에 집중하기 위해 내년까지는 시합에 참가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임신 12주차 였다는 사실을 몰랐던 킨벌리 노바에스(사진 오른쪽)선수가 여자 종합 격투기 시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Nox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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