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아이들은 모두 용기를 내 주인에게 지갑이 떨어진 사실 알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지나가던 행인이 지갑을 떨어트렸을 때 그것을 본 아이들의 순수한 반응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 일본 적십자사는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한 캠페인 영상을 소개했다. 일본 요코하마 지역에 있는 한 버스 정류장에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줄에 자리를 잡는다. 엄마는 아이에게 잠시 서 있게 한 뒤 슬쩍 자리를 피했다. 잠시 뒤 아이들의 옆에 서 있던 낯선 사람이 지갑을 흘린다. 아이들은 지갑을 바라보고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고개를 들어 앞사람을 바라봤지만 그는 전혀 모르는 눈치다. 아이들은 저마다 당황한 얼굴로 지갑을 바라보거나 기어가는 목소리로 지갑... 이라며 입을 뻐끔거리기도 했다. 앞사람이 계속 지갑을 줍지 않자 고민 끝에 아이들은 모두 용기를 내 주인에게 지갑이 떨어진 사실을 알렸다. 한 소녀는 지갑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 건네주기도 했다. 일본 적십자사는 캠페인 크로스 나우(Cross Now) 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이다 며 서로 믿고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었다 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적십자사는 어린아이들이 모르는 사람이 지갑을 떨어트렸을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캡페인 영상을 제작했다.[사진=JapaneseRedCross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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