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사진을 유출했다. 내가 직접 올린 적이 없다" 발뺌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환자가 누워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멕시코 의대생이 퇴학 위기에 처했다. 멕시코 델바예 의대에 재학중인 마리아 곤사레스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붇에 한장의 사진을 게제했다. 사진에는 활짝 웃고 있는 곤살레스의 뒤로 위독해 보이는 할머니가 한 분이 보인다. 사진과 함께 곤살레스는 "당직을 서다가 (죽음이 임박해) 사경을 헤매는 할머니 한 분을 봤다. 그래서 셀카 한 장~"이라는 글을 덧붙여 게재했고, 숨이 넘어가는 환자와 찍은 "셀카"에 당연히 비난이 쇄도했다. "의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이런짓을 하다니, 의사가 되면 가관이겠네", "의학공부를 할때가 아니라 도덕먼저 배워야할 듯" 등 따가운 질책이 꼬리를 물었다. 사진이 스캔들로 확대되자 곤살레스는 황급히 문제의 사진을 내리고 해명을 올렸다. 곤살레스는 "할머니가 그간 살아오신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며 "추억이 될 것 같아 할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라며 인권침해라는 지적도 반박했다. 하지만 사진 속 할머니의 상태를 볼 때 허락을 받고 사진을 올렸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곤살레스는 스캔들이 터지자 처음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사진을 올려놓고는 "누군가 사진을 유출했다. 내가 직접 올린 적이 없다"고 발뺌을 했다. 스캔들이 커지자 델바예 대학은 학생의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은 성명을 내고 "곤살레스 학생의 행태는 학교의 교육방침과 윤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학생의 행태가 적절했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퇴학의 사유가 될 만한 일"이라며 "학생이 공부를 마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한 의대생이 중환자와 셀카를 찍고 개인 SNS에 올려 퇴학위기에 처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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