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10대 척추뼈 부러져, "수차례 발로 차여 죽은 것"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데려가 때려 죽인것도 모잘라 사체를 다시 주인에게 되돌려 보내면서 조롱하는 쪽지를 함께 보내 공분을 사고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및 외신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펨브로크 파인즈(Pembroke Pines, Florida) 지방에서 지난 금요일 실종된 포메라니안 종 강아지가 다음 날 아침 주인의 집 앞에 죽은 채 놓여있었다. 로날드 보이즈버트(Ronald Boisvert)와 여자 친구 베를린 바셀레미(Verline Barthelemy)는 반려견 폭스(Fox)를 집 앞 풀밭에서 놀게 내버려 두었는데 이것이 화근이었던 것. 다음 날 아침, 문 앞에서 시체로 발견된 폭스는 한 눈에 봐도 심하게 구타당한 흔적이 온 몸에 남아 있었다. 그런데 슬픔에 잠긴 로날드와 베를린을 더욱 충격에 빠트린 것은 폭스의 시체와 함께 발견된 쪽지였다. 폭스를 죽인 악당들이 남긴 쪽지에는 우리가 때려죽였다! 하하하!(We beat it to death lol. HAHAHA!) 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게다가 쪽지 마지막에는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까지 그려져 있었다. 로날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충격적이었다. 폭스는 좋은 친구였는데 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베를린은 정말 소름끼쳤다.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폭스의 시체를 본 수의사 론 리지 박사(Dr. Ron Ridge)는 폭스의 갈비뼈 10개와 척추뼈가 부러졌고 이빨도 뽑힌 것으로 보아 막대기 같은 물체로 맞은 게 아니라 수차례 발로 차여 죽은 것 같다. 누군가 작정하고 때려 죽인 게 분명하다 고 전했다. 한편, 사건이 알려지면서 도저히 인간으로써는 할 수 없는 범인들의 잔인한 행각에 많은 사람들을 몸서리 치게 했고, 현재 해당 지역 경찰들은 폭스를 죽인 범인들을 수색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반려견을 데려가 때려죽인다음 조롱하는 쪽지와 함께 돌려보낸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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