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지 마라" 훈계한 아빠 칼로 찌른 10대 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12 11: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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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과정에서 손에 쥔 것이 칼이라고 인식 못해
지난 10일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10대 딸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아빠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빠를 칼로 찔렀다고 전했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자신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한 아빠를 칼로 찌른 10대 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쯤 집에 돌아온 아빠는 어린 딸이 창문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빠에게 담배피우는 것을 들킨 딸이 자리를 뜨려 하자 아빠가 제지했다.

딸이 아빠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며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아빠는 딸의 손에 물건을 잡으려 했는데 이것이 "칼"이란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결국 딸은 손에 쥔 칼로 아빠의 엄지와 검지에 6센티미터 깊이의 상처를 냈고 아빠는 병원으로 옮겨져 아홉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경찰에 체포돼 심문을 받던 딸은 "매우 감정적인 상태였고 그 전에도 부모님이 내 방을 뒤진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결국 소녀는 영국 글로스터 소년 법원(Gloucester Magistrates Court)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자신의 친아빠를 칼로 찌른 소녀의 행동은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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