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등지에서 열대야 피하는 모습 의도적으로 조롱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본의 한 매체가 열대야를 피해 길거리로 나온 한국인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보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일본 매체 산케이 신문은 '한국인의 경악 혹서 경쟁 방법' 도로변에서 자거나 공원에서 지내거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산케이는 '일본 내각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일본 일반 가구 에어컨 보급률은 91%이지만 한국은 2013년 기준 78%에 그친다'면서 '에어컨이 없는 사람도 많지만 (한국에서는) 전기 요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폭염을 피해 한 밤 길거리로 나선 한국의 풍경을 경악스럽다고 표현하고, 전기 요금을 못내는 사람들이 많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과 대구 등 도시 지역에서는 좁은 원룸 아파트에 사는 샐러리 맨이나 학생들이 많다. 이런 젊은이들은 에어컨을 갖지 못하거나 전기 요금을 내지 못해 밤에 갈 곳이 없어 진풍경을 일으키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한 3~4년 전 블랙아웃 상황을 소개하며 한국을 '예고 없이 전력을 끊는 나라'로 표현했다. 신문은 '한국에서는 오랜 동안 전력 부족이 현안이었다. 2011년 9월 15일에는 순환 정전이 예고없이 이뤄져 200만가구가 정전이 됐으며 은행 등이 대혼란에 빠졌다. 2012년 7월에는 전력 예비율이 6%에까지 떨어져 공장 조업을 정부가 중단시키기도 했다'며 의도적인 비방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올해 전력 예비율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한국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늘고 이로 인해 열대야를 야외에서 시키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을 '불쌍한 노숙자들의 나라'라며 조롱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은 도로에서 잠을 자는구나', '역시 신기한 곳이네. 선진국은 아니지', '모기에게는 천국이겠다', '과연 공짜 좋아하는 한국인답네' 등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공원에서 저녁 바람을 쐬는 게 어때서?', '강변에서 저녁 바람을 쐬는 것은 확실히 시원하다고', '한국은 가보기는 했냐? 한국에 여행갈 돈조차 없는 넷우익들이 근거없는 비판을 해댄다'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
일본의 유명 매체가 열대야를 피해 공원 등지로 나온 한국인들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기사를 내보냈다.[사진=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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